코로나19 판데믹은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에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질병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 코로나19 판데믹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백신과 관련된 교훈은 가장 크게 가슴에 와닿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것과, 백신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백신 정책과 평가 등이 장기적으로는 단기적 접종률 논리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는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답변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 백신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백신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하여 센터 내에 교육위원회를 만들고 일반인과 전문인력을 위한 교육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일반인들이 백신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백신지식창고를 만들어 나가고, 현재 대응과 미래 대비를 위한 백신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그 첫 번째 사업입니다. 코로나19 유행 3년째, 그리고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2년째에 ‘코로나19 백신의 이론에서 정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토론과 교육의 장을 엽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코로나19 백신의 최근 식견과 관련된 논의사항을 담았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교육을 맡아주신 강사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 토론의 광장에 백신과 관련된 모든 분들을 기쁜 마음으로 초대합니다.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 교육위원장 천병철